아웃백(OUTBACK) 처음 갈 때에 당황하지 않게 해줄 가이드
아웃백(OUTBACK) 처음 갈 때에
당황하지 않게 해줄 가이드!
살짝 부담스러운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페밀리 레스토랑이 많이 대중화가 되어서 여러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음식점이 되었다. 하지만 관련 매장에 일을 하면서 느꼈던 점은 아직까지도 레스토랑이라는 다른 문화에 익숙하지 않거나, 서울에 올라온 많은 사람들이 처음 접해보기에 당황하는 경우들을 많이 보았다.
처음 레스토랑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여러가지 팁들을 준비하여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이 연결고리가 펜을 들기에 이르렀다. 우선 첫번째 대상은 대 호주의 자연을 모티프한 아웃백(OUTBACK)이다.
(다니엘헤니가 아웃백의 CF에 등장한다.)
ABOUT 아웃백(OUTBACK)
아웃백(OUTBACK)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오스트레일리아의-호주) 오지를 뜻하는 말이다. 호주의 대 자연을 맛보게 하겠다는 모티프 자체가 아웃백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웃백은 1988년 미국 플로리다 템파시에서 생겨났고 호주의 대자연을 느끼게 하겠다는 것이 그들의 말이다. 국내에서는 1997년에 소개가 되었다. 10여년이 지는 지금에는 매장의 수가 100개가 넘을 정도로 엄청난 영향력을 주는 스테이크 전문점이다.
그렇다면 서양 음식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스테이크를 주무기로 내세웠던 아웃백이 그토록 국내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주장하는 아웃백 정신(서비스)에 있다고 본다. 페밀리 레스토랑들은 대부분 이러한 서비스를 굉장히 많이 신경을 쓰곤 하는데, 아웃백의 경우 5가지의 원칙이 있다.
- 아웃백 5대 정신
첫번째는 환대(Hospitality)이다. 고객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생각한다는 의미의 단어이다. 사실 이 단어가 쓰일 때에는 귀중한 손님을 자신이 가진 것들로 환영하며 대접한다는 느낌이 포함이 되는데, 자세하게 설명되지는 않았으나 이러한 마인드가 아닐까 짐작해본다.
두번째는 공유(Sharing)이다. 아웃백의 구성원들간의 비전을 공유하고 이익을 나누는 마음이라 한다. 리더쉽에 관련된 자료들을 보면 리더가 가진 비전을 팀원들과 얼마나 잘 공유하느냐는 그 공동체의 운명을 바꾼다고 한다. 그러니 이 말은 단순히 팀원들이 친하게 지낸다는 의미 이상의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세번째는 품질(Quality)이다. 더 맛있고 신선한 메뉴를 위해 노력하는 아웃백의 정신이다. 그래서인지 모든 메뉴에 들어가는 많은 싱싱한 야채와 과일은 국내 토종 제품으로, 매일 아침마가 각 매장으로 배달되는 것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판매되는 스테이크는 최고급 프리미엄 냉장육이며, 각종 Sea-Food와 치킨 역시 한 번도 얼리지 않은 냉장 상태로 조리한다고 하니 그들의 맛의 비밀은 여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네번째는 즐거움(Fun)이다. 고객에게 즐거운 이벤트, 직원에게는 일하는 재미를 선사하는 정신이다. 이벤트는 홈페이지나 광고를 통해 제공되는 이벤트와 함께 간단한 파티 이벤트를 준비해주는 것들이 포함되며, 직원에게 일하는 재미라 함은 그들의 옷에 붙어있는 커다란 닉네임을 보면 음식점이 아닌 놀이동산의 직원 같은 느낌도 주는데 아마 이런 것들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또한 자체적으로 아웃백 VS 아웃백이라는 프로그램 같이 매장끼리 서로 자신들의 장점들을 소개하여 대결을 펼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또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재미이지 않을까?
다섯번째는 용기(Courage)이다. 발전을 위해 항상 진취적인 자세로 아웃백을 만들어 가겠다는 정신이다. 실제로 이것은 최근 아웃백에서 주최한 양식대회를 통해서도 발견이 된다. 많은 요리사들이 참가하여 멋진 요리들을 선보였는데, 그 중에 일등으로 뽑힌 사람이 아웃백의 한정 메뉴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로운 시도들을 위해 새로운 사람을 영입하고 그것이 새로운 활로로 만들어보겠다는 것은 오지라고 하는 아웃백의 이름답게 개척정신이 돋보이는 정신이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정신으로 지금까지 받아온 상들)
아웃백 매장을 방문하기 전에
우선 알아야 할 것은 대부분 패밀리 레스토랑이 그렇듯 입구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보통 몇명이 왔는지 차량은 가지고 왔는지, 대기를 해야 할 경우 대기 예상 시간과 대기를 할 것인지를 물어보게 된다. 그리고 본인의 차례가 된 경우 직원들끼리 연락을 하여 고객이 뻘쭘하게 자리를 찾지 않도록 자리까지 데려다 주는 서비스를 한다. 보통 이 때에는 비상구와 화장실의 위치에 대해서 설명을 듣게 된다. 그리고 처음에 좌석을 안내해줄 때에 자리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물어보면 된다. 조용한 곳이라던가, 조금 더 넓은 곳이던거, 창가 좌석 등등 말이다. 필요한 것들을 물어보라. 그들은 대답할 준비가 되어있다.
TIP! 아웃백은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한 몇가지 서비스를 제공하니 참고하면 유용할 것이다.
첫째. 콜 어헤드 서비스(Call Ahead Service)이다.
아웃백 방문 전 방문하고자 하는 매장으로 전화를 한다. 그리고 방문 예정시간과 이름과 인원수를 남겨놓으면, 그 시간 때에 고객이 요청한 테이블을 비우기 위해 신경을 써둔다. 물론 이것은 확정이 아닌 다른 때보다 시간을 줄여준다는 것에 장점이 있는 것이지 예약이라고 생각하여 오해하면 안된다.
패밀리 레스토랑은 보통 저녁시간에 사람이 많이 붐비기에 대부분 기다리는 시간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러니 미리 매장에 연락하여 저녁시간에 얼마정도 대기를 하게 되는지, 콜 어헤드 서비스가 가능한지에 대해서 물어보는 것이 좋다.
두번째. 페이저 서비스(Pager Service)이다. 페이저라 함은 가지고 있으면 매장에서 신호를 보내 진동으로 순서를 알려주는 소형기계이다. 매장 반경 1km안에서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고 하니, 번화가에서는 유용할 듯 싶다. 허나 보통은 그렇게까지 오래 기달리는 경우도 없고, 친구들과 잠시 수다를 떨면 감방 차례가 돌아오곤 하니 조급하게 이 서비스를 신청할 필요까지는 없을 듯 싶다. 그리고 이 서비스는 직원에게 문의를 해야 한다. 보통은 사람들이 대기실에서 기다리지 밖으로 나가지 않기 때문이다.
세번째. 웨이팅푸드 서비스(Waiting Food Service)이다. 말 그대로 기다리는 사람을 위해 간단한 음식들이 조리 되어 제공되는 것이다. 정말 사람이 많이 대기할 시에 보통 서비스를 해주는데 먹으면서 기다리면 그나마 기다려야 하는 짜증이 사라지곤 한다.
아웃백에서 주문할 때에
아웃백에서 자리를 안내받고 나면 담당 서버가 무료로 제공하는 빵(부시맨)과 찍어 먹을 수 있는 허니 버터를 제공한다. 몇개를 더 먹든 무료이니 마음껏 시키길 바란다. 물론 여기서 간단한 TIP은 다양한 소스인데, 허니 버터는 기본 제공되는 것이고, 다른 소스를 물어보면 종류를 이야기 해준다. 초콜릿 소스, 블루 치즈 소스, 라즈베리소스, 블루베리소스 등등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여기서 추천은 초콜릿과 블루치즈이다. 블루치즈는 마요네즈에 파랏빛의 치즈 덩어리가 들어가있는 소스인데, 처음에 한번만 먹어보면 나중에 이 소스 때문에 아웃백을 가게 되는 경우가 있다.
본격적으로 주문에 들어가자면
우선 아래는 최근 아웃백에서 판매하는 메뉴들의 목록이다. 최근 것을 살펴보기 원하는 사람은 www.outback.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엄청 다양한 메뉴들이 제공되어 있기에 무엇을 주문해야 할지 어려울 수 있다. 이때에는 당황하지 말고 간단하게 몇가지만 생각하면 된다.
우선 메인요리를 결정하라!
메인요리라 함은 우선은 스테이크나 립이다. 만약 부담스러워 고기를 먹지 않으려면 메인요리는 스파게티나 시푸드 요리 쪽이 된다. 메인 요리를 가격도 많이 나가기에 먼저 선택해주는 것이 좋다.
- 스테이크 주문시
스테이크는 어떤 부위인지를 살펴보고 고르는게 중요하다. 본인이 설문조사를 해본 결과 대부분 사람들이 스테이크의 최고라고 말하는 '안심'보다는 등심쪽을 더 선호하는 편이었다. 생각보다 안심이 부드럽기 보다는 퍽퍽할 수 있고, 등심은 우리가 평소에 즐기는 고기 맛과 가장 흡사하기에 추천하는 바이다.
지금까지는 스테이크를 주문하면 사이드 메뉴(비용 없이 추가 주문이 가능한 메뉴)가 2가지 선택이 가능하다. 사이드 메뉴는 대략, 통감자, 통고구마, 볶음밥, 감자튀김, 더운 야채 볶음 등이다. 스테이크를 먹는 경우 볶음밥을 먹기를 추천하는데 아웃백 특유의 볶음밥이 정말 맛이 좋다. 그리고 2번째 사이드는 취향대로 시키면 된다. 개인적으로 야채 볶음은 비추하는 편이다.
스테이크는 굽기를 결정해야 한다. 레어는 덜익은 것을 말하며 웰던은 다 익은 것을 말한다. 한국 사람들은 미디윰웰던이 가장 선호하는 굽기이다. 거의 다 익었으나 살짝 덜 익힌 정도이다. 고기 안쪽이 살짝 붉은 색이 남아있는 정도? 날것을 못먹는 사람은 이것을 추천한다. 외국 사람들은 레어쪽을 선호하는 편이긴 하다.
테이블에 스테이크를 찍어 먹을 수 있는 소스가 있다. 없다면 서버에게 말하면 가져야 준다.
- 립 주문시
립은 갈비쪽을 말하는 것이다. 하나씩 뜯어 먹는게 참 재미있는 요리인데, 푸짐해 보이기도 하고, 스테이크를 잘 못먹는 사람의 경우 립은 먹기에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사이드는 감자튀김이 제공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 사이드는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가 있다.
아웃백의 특징은 사이드를 비용을 추가하여 셀러드 같은 것으로 바꿀 수 있는데, 이 또한 서버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고, 거기에 치킨 텐더를 올리면 비교적 저렴하게 셀러드 메뉴를 먹을 수 있는 팁이기도 하다.
- 파스타 주문시
파스타는 면의 종류가 정말 다양하다. 그러나 아웃백에서는 대략 2가지 정도의 면이 제공되는데 하나는 페투치니(넓적한 면)과 일반 면이다. 여기서 주문시에 TIP은 토핑과 소스가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른 후에 원하는 면으로 바꿔달라고 할 수 있다. 본인은 페투치니를 좋아해서 대부분 바꿔먹는 편이다. 그리고 크림이 보통 딱 적당량으로(면이 마르지 않을 만큼)만 제공되는데, 주문할 때에 소스를 많이 달라고 하면 소스를 많이 원하는 사람은 좋을 듯 싶다. (본인은 크림 소스를 정말 좋아하기에..)
- 시푸드의 주문시
본인이 시푸드 음식은 별로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많은 도움은 줄 수 없을 듯 하다. 하지만 보통은 주 재료가 뭐인지 어떻게 조리되었는지를 살펴보면 대략 감이 올 것이고, 먹고는 싶은데 잘 모르겠으면 당신의 조력자 서버에게 어떤 시푸드가 잘 팔리는지 추천을 해달라고 하면 된다.
이렇게 4종류가 대략 메인매뉴로 들어갈 수 있는 것들이다. 여성들끼리 가면 보통은 가벼운 쪽으로만 가는 편이고 남자가끼면 스테이크나 립과 함께 파스타가 메인으로 같이 골라진다.
에피타이저(전채요리)를 보자.
런치의 경우 스프가 무료로 제공이 된다. 거기에는 메인메뉴 1개당 하나이다. 이것도 추가하며 가든 셀러드로 변경이 가능하기도 하니 셀러드로 추가하고 싶으면 변경가능하다. 그러나 런치가 아닌 경우 스프는 주문해야 하며 양송이 스프는 가장 많이 사랑받고 있는 녀석이다. 이 놈을 제공되는 부시맨 빵과 함께 찍어먹으면 장난아니다.
에피타이져에서 아마도 가장 많이 사랑받는 메뉴는 오지 치즈 후라이즈이다. 웨지감자 튀김에 베이컨 그리고 몬트리올 잭 치즈, 체다치즈가 마구마구 언져져서 나온다. 그리고 가장 많이 선택되는 것이 잘 알려져 있는 퀘사디아이다. 퀘사디아는 밀병 같은 것에 고기나 야채가 들어가 있는 요리로 매력적이다.
드링크
- 와인 주문시
와인의 경우 선택의 방법은 꼭 그런건 아니나 고기류는 레드 와인을 시푸드의 경우 화이트와인이 기본 추천이 된다. 아웃백에서는 와인을 먹어본 일이 없어서 모르겠으나, 혹 스파클링(탄산)와인이 있다면 주문해보라. 이것은 인공이 아니라 천연 탄산인데, 화이트 와인 계열에 속하고 와인을 처음 접해보는 사람에게는 가장 쉬운 녀석이라고 생각된다.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잔으로 판매되는 하우스 와인을 주문해 보는 것도 좋다.
- 에이드 주문시
에이드는 다 마시고 난 뒤에 탄산으로 무료 리필이 된다. 피처의 경우는 되는지 확인을 못해봤으나, 아마 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물어보는게 최고다. 그리고 아웃백은 빡빡하게 굴지 않는다. 에이드 한잔 시켜도 탄산을 컵 2잔으로 주어서 준다던가 하는 것은 굉장히 자주하는 서비스이다.
나머지 주류나 탄산은 다른 특별한 것이 없다.
* 디저트
돈이 부담이 된다면 무료로 제공되는 녹차나 커피를 마시길 추천한다. 그러나 여유가 되고 조금 아쉽다면 아웃백의 스페셜한 후식을 선택해보라. 본인은 하겐다즈만 빼고 다 먹어봤는데, 정말 특별한 느낌을 주는 후식들이다. 가격이 아깝지 않으니 추천한다.
아웃백에서 주문의 요점은 서버와 대화를 많이 나누는 것이다. 알면 알수록 비슷한 음식을 싸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많은데, 연결고리가 제공하는 팁들 외에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물어보면 된다. 그리고 "안되는 건 없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물어보는게 가장 좋다. 그리고 모를 수록 막연히 선택해서 돈만 엄청쓰고 다 먹지도 못하는 말도 안되는 짓은 하지 말고 물어보고, 고민되면 조금 있다가 주문하게다고 말하면 서버도 부담을 안주니 제공되는 부시맨이나 뜯어 먹으며 천천히 상의해봐도 좋다. 그리고 전혀 모르겠다면 메인요리부터 추천 받고, 기타 등등의 메뉴를 추천 받아 먹으면 나쁘지 않다.
사이트에 방문하면 제공되는 메뉴들에 대한 가격과 조리 방법, 재료들, 그리고 그림들이 나와 있으니 참고하면 선택하는데 나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럼 즐거운 식사가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