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무한도전의 시간은 헛되지 않았다. 팀웍!

......
무한도전의 시간은 헛되지 않았다
팀웍!


지금 돌아가는 무한도전의 멤버는 자리를 잡은 기본 구성에 '길'이 포함된 포맷으로 가고 있다. 나름 야유회를 즐기기 위하여 쉬어가는 촬영을 한 것 같은데 '무한상사'라 이름을 붙이고는 멤버들에게 붙여준 직책이 나름 현재의 의의를 가져다주는 것 같다.

유재석은 부장을 맡고 있다. 명실상부 유재석은 국민MC라 불리는 최고의 MC이며 무한도전 내에서도 모든 것을 이끌어가는 1인자이다. 박명수는 차장이다. 능력도 있고 서열도 높은 마치 2인자가 잘 어울리는 위치이다. 정준하는 만년과장이다. '만년'이라는 글자를 통해서 입사한지는 오래되었으나 발전이 없지만 시간이 지나 어느정도 위치를 가진 그의 모습을 잘도 보여주는 직책이라고 생각된다. 가장 웃겼던 것은 입사 3년차 인턴 '길'이다. 무한도전에 들어온지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자리를 잘 잡지 못한 모습이나, 너무나도 대단한 멤버들 옆에서 아직 적응되지 못한 모습에 그렇게 붙여준 것은 아닌가 싶다.


0123456


유재석은 누가봐도 대단한 능력자이다. 한때 알아주지 않았던 박명수는 요즘 새로 시작하는 예능에는 자주 얼굴을 비추는 사람으로 등극했다. 노홍철은 끼를 여전히 발산하고 있으며, 정준하는 바보 케릭터이나 무한도전에서는 살아남는다. 정형돈은 분기별로 웃긴다는 말을 듣지만 요즘 대세로 주목받고 있고, 복귀한 하하는 이제 적응기가 끝나 입담이 붙고 있다. 길은 컨셉은 잡았으나 아직까지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어떤이는 대단한 사람이고 어떤 사람은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사람들은 생각하기를 잘하는 사람만 있는 곳이 최고가 아닐까 생각하나, 대한민국 평균이하라는 컨셉을 가진 무한도전은 잘하는 사람도 못하는 사람도 프로그램 안에서 조화를 이루어 프로그램을 만들어간다. 때로는 못나고 짜증나는 이도 있지만 그래도 그들은 한 팀을 이루고 있음을 영상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01234567



재석이 짜증나는 상사의 역할들을 맡고 있는데, 특히 노래방 즉석꽁트는 현실을 방불케할 정도였다. 다같이 여기서는 다들 싫은 표정 짓다가 돌아보면 좋아죽는 표정을 해야 한다는 것을 준비나 한 것처럼 연기를 했다. 어쩌면 개그맨들에게는 간단한 꽁트인지는 모르겠찌만, 어떻게 2~3명도 아니고 다들 한꺼번에 그런 연기를 하고 있는지, 그리고 유재석은 뒤에도 눈이 달렸는지 그런 모든 스토리를 꿰고 진행을 하고 있는 듯 했다.

0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122232425



그들이 함께한 시간 정말 길다. 처음에는 대본을 보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다지만, 이제는 대본이 필요없을 정도로 그들은 모든 순간에 서로 필요한 말이나 리액션등을 받아내는 것 같다. 마치 공장에서의 능숙한 사람들이 한 호흡으로 일을 마치는 것과 같이 한회 한회 우리에게 보여준다. 금주에는 쉬어가는 프로를 보여주었다. 앞으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올포스트 칼럼니스트(문화) '연결고리'

<위 글의 저작권은 '연결고리'에게 있으며 무단전재재배포법적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