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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므라이스의 신세계 / 오므토토마토


"오므토토마토"
오므라이스신세계



오므라이스는 내 동생이 좋아하던 음식이었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스스로 밥을 잘해먹었는데, 초등학생 때에 동생이랑 집에서 오므라이스를 만들어 먹어본 기억이 있다. 계란을 잘 풀어 팬에 두른 뒤에 살짝 익었다 싶으면 그 위에 볶음밥을 넣고는 잘 덮어서먹었다. 사실 계란을 덮밥처럼 위에 올려먹는 것과 다를 것이 없었지만, 왠지 모르게 한 숟가락씩 파먹는 느낌이 참 재미있는 음식이었다고 할까?

서울에서 먹어본 오므라이스는 대부분 김밥천국이나 김밥사랑 같은 곳에서 먹어본게 전부다. 솔직히 싼 맛에 먹지, 그리고 본인은 돈이 아깝다는 생각에 잘 시켜먹지도 않았다. 남이 시키면 한입 먹을까 했지. 그래서 친구가 오므라이스 집을 가자고 했을 때에도 솔직히 별로가고 싶지 않기도 했다. 그런데 먹고 나서야 이곳은 신세계구나 생각이 들었다.

오므토 토마토, 참 좋은데, 어떻게 말로 설명해야 할지 참 모르겠네ㅋㅋㅋ



오랜만에 찾은 오므토토마토


오므토토마토를 간 것은 정말 오랜만이였죠. 자주 가는 곳이 고속터미널에 있는 지점인데 꽤 오랬동안 가지 않았었습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 그냥 귀찮아서 안간거죠ㅋ) 이번에 팀 모임이 잠원역 근처에서 해서 고속터미널까지 걸어서 오므라이스 먹으러 왔죠. 이날 민선이와 지영이와 옐이 함께 갔었군요~



오랜만에 찾은 고속터미널 오므토 토마토! 인테리어는 전과 거의 비슷했어요.
오른쪽 직원 한분은 속도를 초월하셨군요ㅋㅋ



크리스마스 직전에 갔던 터라 한쪽에는 트리도 있었구요.



오랜만에 가보니 천장에 이런 인테리어가 있더군요.
한참을 쳐다보고 있었어요ㅋ


오므라이스! 나온다 나온다 나온다~

오므토 토마토의 오므라이스의 특징은 계란이 엄청 신선한 것을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조리를 얼마나 잘하셨는지 겉을 둘러싸는 계란이 엄청 부드럽다는게 특징이죠. 혀에서 녹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오므라이스를 주문할 때에 바탕에 뿌려지는 기본 소스가 보통은 3가지입니다. 하나는 토마토, 오리엔탈, 크림. 오리엔탈은 약간 간장의 느낌도 있고, 한편으로는 데리야끼같은 느낌도 있죠. 토마토는 당연히 아실거고, 크림도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굉장히 밋밋할 수 있는 오므라이스에 소스를 뿌리니 솔직히 엄청나게 다른 맛이됩니다. 그리고 토핑이 위에 올라가는데 천차만별입니다. 깐쇼세우나 독일식 소시지, 돈가스 등등 다양합니다.

저희중에 옐은 속이 좋지 않다며 먹지 않는다고 하길래 그 말을 적극반영하여 음식을 3개만 주문했습니다. ㅋㅋㅋ 아무튼 이 세가지를 소개해드리지요!


크림소스가 있는 칠리새우 오므라이스!


와우! 하얀 크림 눈 밭위에 붉은 새우가 누워있네요!
칠리새우는 차갑게 해서 나오는데, 별미별미별미!!


두번째는 옥수수 베이컨 오므라이스!


저를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다시피!
엄청나게 크림을 좋아하기에,, 크림 오므라이스가 하나 더!ㅋ
옥수수 베이컨 오므라이스는 제가 갈 때마다 먹는 녀석입니다.
다른 녀석들보다 가격도 저렴한데, 이 녀석이 진리입니다!


세번째는 수제 돈등심 오므라이스!!


이녀석은 위 사진의 각도에서 보면 오므라이스가 않보일 정도로 커요!
소스는 돈가스 소스 같은 느낌이 있지만 대단했던 녀석입니다.



요녀석은 덤으로 있는 무!


팁 & 평?

먹으실 때에 팁은 소스가 부족하면 더 달라고 부탁하시면 됩니다. 크림의 경우 끓이는 작업을 해야 해서 조금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래도 오래 걸리지는 않아요. 저는 크림 소스를 좋아해서 한번 달라고 해서 위에 다시 뿌려서 먹는데, 많이 달라고 하면 많이 주셔요!

오므토 토마토의 오므라이스는 솔직히 한번쯤은 가보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곳입니다. 가격은 조큼은 비싸지만 그래도 다 11000원 아래에 속합니다. 싼 것은 7000원대도 존재하구요. 옥수수베이컨은 아마 가장 싸던 것 같습니다ㅋ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꼭 드셔보셔용~




올포스트 칼럼니스트(문화) '연결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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