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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와 갤럭시S2 만남 대세는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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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와 갤럭시S2 만남 대세는 이어질까?


최근 아이유의 별명은 '대세'이다. 그만큼 아이유의 인기는 많이 높아졌다. 아마도 그 이유는 아이유의 착실한 이미지 때문일 것이다. 영웅호걸에 출연하였을 때에 아이유는 그닥 인지도가 있어 보이지 않는 출연자였다. 이쁘다고는 할 수 있지만 여신이라고 붙이기는 조금 아쉬울 수 있고, 가창력은 있으나 절대적이라고 말하기도 솔직히는 아쉬웠었다. 본인도 그냥 그렇다고 생각한 연예인이었다.

하지만 본인이 아이유에게 호감을 가지기 시작했던 것은 영웅호걸에서 보여준 모습 때문이었다. 영웅호걸에서 아이유는 굉장히 성실함을 보여주었다. 요즘 어린 나이에 성실하게 사는 학생들은 드물고, 인기에 연연해서 사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이유는 다른 나이가 더 있는 출연자들보다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어 호감이 되었다. 마치 그 이미지가 쌓이고 있다는 듯이 아이유는 인기도에서 계속 파죽지세로 치고 올라갔다.


아마도 그런 좋은 이미지가 큰 에너지를 가지고 터져나온 것은 아이유가 "좋은날"을 발표하면서이다. 발랄하면서 선한 이미지, 그리고 여동생 같은 이미지가 삼촌들의 마음의 불을 지를 수 있는 "좋은날"에 묻어 나오면서 한동안 길거리에는 "좋은날"을 어디에서나 들을 수 있었다. 동시에 3단 고음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기까지 그녀의 인기는 상승해갔다.

최근 그녀의 "대세"라는 이미지는 광고에까지 이어졌다. 갤럭시S2의 광고에 삼성이 아이유를 들고 나섰기 때문이다. 삼성은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끼치는 국내 최고의 기업이다. 그리고 그들이 만드는 갤럭시S는 국내에서도 최고고, 아이폰과는 라이벌 경쟁구도를 그리는 최고의 핸드폰이다. 그런 중요한 위치에 삼성은 '아이유'를 내세웠다. 그것 뿐인가? S오일에서 윤아 다음으로 아이유가 등장했으니 말 그대로 대세다.


이런 대세의 이미지가 계속 된다면 좋겠지만 요즘 아이유에 대한 평가들이 좋지 않다. 마치 정치인의 레임덕의 기운이라도 오는 것처럼 최근 예능에서 보여주는 이미지들에 대하여 우려가 많다. 불후의 명곡에서 꼴지 그리고 이어지는 하차, 키스 & 크라이에서 보여준 꼴찌의 모습. 사람들은 애초에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2곳에 출연하는 것 자체가 경솔했다는 말을 하며, 꼴등을 하는 모습이 성실한 이미지와 맞지 않다고 이야기 한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다른 예능과 달리 엄청난 소모전을 한다. 그것을 준비하기 위하여 참가자들은 자신의 모든 스케쥴을 거기에 쏟는다. 그런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무대에서 보여주는 연습의 결과들에 사람들은 감격하며 그들에게 감탄과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그 박수를 받기에는 아이유는 너무나도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사람들의 의견이었다. 아무래도 거기엔 너무 많은 스케쥴을 소화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래서 어쩌면 이번에 불후의 명곡 하차가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연예인의 인기란 올라가는 것도 한순간이요 내려가는 것도 한순간이다. 하지만 마치 등산을 하는 것 처럼 오르기는 힘들어도 내려가는 것은 너무나도 쉬운 것이다. 힘들게 쌓아온 이미지, 대세라는 아이유의 별명이 정말 삼일천하가 될 것 같아 걱정이 된다.

자신이 영웅호걸에서 보여주었던 성실한 이미지를 이번 서바이벌의 형식인 예능에서도 보여주어서 자신의 인기가 요행이 아니었음을 보여주기를 한 사람의 시청자로써 아이유를 기대하는 사람으로써 권면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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