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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경영'의 연결고리

100마디 말 보다 뛰어난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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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경영 #1 100마디 말 보다 뛰어난 배치'

(글의 저작권은 '연결고리'에 있으며 무단전재와 무단인용을 금합니다)


* 삼각김밥 이야기

과거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어떻게 하면 다 팔 수 있을까?' 고민했던 적이 있다.
그때에 판매하려던 삼각김밥의 종류는 약 15가지 총 40~50개였다.
고객들이 어떠한 김밥을 좋아하는지 몰랐기에
삼각김밥 수량을 주문 넣었다 하면 
엄청난 수의 폐기가 나오기 마련이었다.

그래서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김밥은 어떤 종류일까?
노트를 펼쳐놓고 삼각김밥이 팔릴 때 마다 하나씩 체크했다.
1주 정도 체크하니 대략 적인 1~3등이 나왔다.

그러나 잘 팔리는 것만으로 장사를 할 수는 없는 법.
종류를 가능한 유지한 채,
잘 팔리는 삼각김밥외의 것들을 판매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잘 팔리는 1~3위의 삼각 김밥의 배치를 다르게 하며
그에 따른 사람들의 반응을 살피기 시작했다.
'과연 배치는 사람들의 선택에 영향을 주는 것일까?'
나는 2주만에 삼각김밥을 다 팔 수 있다는 것으로 '해답'을 찾았다.


'배치'에 대한 생각

1) 눈높이를 피해서 배치할 것 / 눈높이에 배치 할 것
잘 팔리는 몇몇 삼각김밥을 보통 사람들의 눈높이보다 아래에 배치 했다.
살짝 시선을 내려야만 잘 팔리는 삼각김밥이 보였다.
그래도 그 녀석들은 팔렸다.
왜냐하면 잘 팔리는 녀석들은
사람들이 가게를 들어오기 전 부터 이미 먹기로 결정한 상품이었기 때문이었다.

잘 안팔리는 녀석들을 눈높이에 두었다.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넘치던 폐기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자신의 눈높이에 있는 상품을 보면서 생각하는가 보다
'이것을 먹어볼까?'라고 말이다.
생각은 결국 행동을 낳게 되어 있다.

2)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른손잡이
'사람들이 자주 쓰는 손이 선택에도 영향을 미칠까?'
이 생각이 배치에 대해 고민하게 하였다.
극단적으로 잘 안팔리는 녀석들을 오른쪽에 배치하였다.
결과는 놀라웠다.
사람들은 왼쪽에 있는 상품보다 상대적으로 오른쪽에 있는 상품을 선택한다.


결론 - 상품 스스로가 팔리게 하라!

상품 진열은 100마디 말 보다 위대하다.
상품 배치가 잘 되면 100마디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배치는 최고의 홍보요 광고인 셈이다.

선택하라.
당신은 종업원을 뽑기에는 지금도 충분히 뽑아두었다.
당신만큼 판매를 잘하는 사람이 알바생 중에 있을까?
당신 혼자 모든 물건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가?
말을 줄이고 배치에 신경을 써라.

상품이 스스로의 가치를 보이기 시작하면,
손님은 당신이 사지 말라고 해도 사고 만다.


당신의 추천, 당신의 1초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