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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탐지기로 알아본 국민MC 유재석의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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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탐지기로 알아본 국민MC
유재석의 속마음



2010년 12월 5일 SBS에서 방송되고 있는 런닝맨에서 재미있는 시도를 했습니다. 바로 거짓말 탐지기를 이용한 게임이었지요. 또 그 대상이 유재석이어서 1인지라 불리는 그의 속내가 어떤지 확인할 수 있는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마 그의 활동의 전반에 있어서 가장 당혹스럽게 할 수 있고 어쩌면 그의 대답에 따라 신뢰도에 타격을 입을 수도 있었던 3가지 질문만 정리해보았습니다.

 

성실함과 정직함, 그리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국민MC 유재석. 하지만 정말 그의 얼굴에 보이는 선함과 말과 행동에서 나오는 것이 진짜일지 가식일지는 아무도 모르는 가운데 오늘의 게임은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낼 수 있는 아이템이었습니다.




첫 질문은 프로그램 존폐에서 자신의 존재가 큰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사실 이 질문에 대해서 그렇다고 대답을 해도 그냥 자신감정도로 받아줄 수 있는 대답이었는데, 그런 생각을 평소에 하지 않는가 봅니다.

전에 제가 유재석에 대해서 포스팅을 할 때에도 소개한 일화가 있는데, 자신이 누리게 되는 모든 것에 대하여 자신의 힘으로 이루었다고 생각하면 그 어떤 벌이라도 달게 받을 것이라고 다짐했었다는데 그 겸손한 마음을 잃지않고 살고 있으려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아래의 캡쳐는 이 대답을 들은 멤버들의 반응입니다.


하하야 원래 유재석을 극진히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저런 반응이야 예상되는 거였습니다만 다른 멤버들의 경우 저 사람은 뭔가 다르구나라는 표정을 짓는듯 했습니다.

아마도 유재석은 모든 것이 자신만의 힘으로 이룰 수 없다는 겸손한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같이 살아야 나도 사는 것이라는 '상생'의 원리를 실천하게 된 듯 합니다. 그러니 여러 프로그램에서 게스트를 죽어라 살리려는 부단한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것이죠. 사진을 캡쳐하지 못했지만, 얼마전 강심장에서 리지가 나가서 한 말이 생각이 납니다. "강호동 선배님은 잘하는 후배에게는 무한한 기회를 주시지만, 못할 경우 가차없으십니다. 유재석 선배님의 경우는 잘 못하는 후배라도 흉내를 내시면서 살려주시며 못하는 사람에게도 자신감을 주십니다." 두 사람의 경우 이끌어가는 타입이 달라서 평가하기가 어렵지만, 유재석이 가진 마음을 리지가 잘 말해준듯 합니다.


훈훈한 시간이 지나가고 이제는 다시 게임으로 돌아와 두번째 질문이 이어집니다. 그런데 이 질문은 사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이고 정말 예민하기에 함부로 할 수 없는 질문이었습니다.


예능에 있어서 투톱이라 불릴 만큼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강호동과 유재석. 과연 유재석은 강호동에 대해서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라이벌 구도라고 하는 것은 사실 옆에서 부축이면 더 그렇게 느끼게 되곤 합니다. 친구 사이에서도 미묘하게 그런 관계가 형성될 수 있는데, 강호동과 유재석은 오랫동안 함께해왔고 친하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고, 옆에서 강호동을 자주 봐오던 유재석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었을지 궁금했었습니다.

그런데 대답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은 단 한번도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고 더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지금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지금까지 그런 생각을 안했다고 하니, 거짓말 탐지기 앞에서 강호동에 대한 모든 생각을 평가 받는 것과 다름이 없었던 것이지요. 그러나 역시 그 말도 진실이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는 사람은 한번쯤은 남에 대해서 함부로 생각할 법도 한데, 유재석은 그렇지 않는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자신은 강호동을 친한 형이라고 생각하지 그런식으로 생각해본적이 없다면서 이 질문에 대하여 뒤이어 설명을 붙였습니다. 오죽했으면 지석진은 "너는 어떻게 심장을 조절하냐?"며 우스겟소리도 했습니다.


그러나 세번째 질문은 유재석에게 있어서 함께한 모든 사람에 대해서 평가받는 질문이기에 가장 어려운 질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반응을 볼 때에도 자신의 진실함이 가장 잘 전달되기 바라던 질문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시작하면서 부진하다는 이유로 유재석이 이제 밀리는게 아니냐는 수 많은 기사들이 있었던 런닝맨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어렵게 이어나가는 중에서 멤버중 누군가를 빼고 싶었던 적은 없는지에 대해서 묻는 질문은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을 수도 있고, 지금까지 그가 동료를 사랑하는 마음에 대하여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는 사실 위기의 질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유재석은 담담한 어조로 아니라고 대답을 합니다. 그리고 그 말이 진실로 평가되자 유재석은 크게 환호합니다. 오랫동안 받아보지 못한 런닝볼을 받았기에 더 그럴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자신이 주변 사람들을 아끼는 마음이 진실하게 드러나서 본인 자신에게도 뿌듯했나 봅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한 모든 멤버가 이 방송을 보며 많이 훈훈해졌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거짓말탐지기가 사람의 모든 것을 100% 판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과연 그 누가 저런 질문에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정말 1인지라고 불리는 유재석이 괜히 저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구나라고 새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이번 방송에서 유재석이 보여주었던 이미지가 더 확고하게 굳어지는 시간이 되었다고 봅니다. 앞으로 그를 신뢰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더 많아질지 궁금해집니다.




올포스트 칼럼니스트(문화) '연결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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