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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쉽'의 연결고리/리더쉽

싸움을 피하는 사람은 리더가 될 수 없다.

OLPOST문화칼럼니스트 

연결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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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을 피하는 사람은 리더가 될 수 없다

 

 

 

  최근의 리더쉽은의 키워드는 관계이다. 권위에 의한 전통적 리더쉽은 무너지고 있는 추세이고, 리더의 관계를 통한 네트워크가 공동체를 살린다는 연구 보고들이 속속들이 나오고 있다. 리더가 공동체 안에서 어떠한 일을 처리할 때 권위로 하달하는 방법이 아닌 리더는 조율의 역할을 맡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오늘은 전통적인 리더쉽이 어떠한 것인지 관계에 의한 리더쉽이 어떤 것인지 설명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리더도 공동체에 속한 한 사람으로써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한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고, 이것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이 리더로써의 자질이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기만 하는 관계는 좋은 관계가 아니다.

 

 

 

   사실 대부분 사람들이 관계에 있어서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 있다. 웃으면서 지내는 것이 좋은 관계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연애를 할 때에도, 부부의 관계에 있어서도 싸우지 않는 부부들이 더 좋은 관계를 이루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혹시 무한도전을 보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다. 무한도전에서 한번 멤버들의 정신 감정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때에 아무리 관찰을 해도 단점을 찾기가 어려웠다는 유재석을 향해 사람들은 '오, 역시 성격이 좋은가 보다.'라고 반응을 했는데, 바로 그 뒤에 전문가는 "단점이 없다는 것은 그렇게 좋은 이야기는 아닙니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사람은 각각의 가정에서 자라온다. 그리고 그 사람은 자신의 생활방식으로 살게 되고, 그것이 자신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사람들이 보통 싸움을 일으킨다고 할 때에 그 원인은 서로 다른 대화의 방식, 행동의 방식을 통해 대립을 되는 것이다. 마치 개가 꼬리를 흔드는 것이 친하고 싶다는 의미이지만, 고양이에게 있어서 꼬리는 공격의 신호라고 여겨서 싸우게 되는 것 처럼 말이다.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들을 것이다. 신혼여행을 갔다가 치약을 짜는 방법, 또는 양말을 벗고 그 뒤에 어떻게 하는지와 같은 사소한 것으로 이혼을 한다는 내용말이다. 이 모든 것이 서로의 생활 방식(사실 생활 방식 또한 표현과 대화의 방식이다.)이 달라서 일어나는 것이다.

 

  위와 같은 점들은 싸움에 있어서 요인이 되는 점들이다. 싸움을 하게 만드는 요인은 되지만 싸움을 하게 이끄는 '강제적인' 힘은 없다. 서로가 다른 점들에 대해서 왜 싸움을 가져야 하는 것일까?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는 세상 모든 사람들과 싸움을 하며 살 수 밖에 없다. 그러니 싸움에는 다른 직접적인 요인이 있다는 점이다. 그것은 바로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관계하고자 하는 사회성의 특징 때문이다.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다. 하지만 거기서 타인과 지인이 내 주변에서 다른 의미를 가지게 된다. 사람은 타인에 대해서는 무관심 할 수 밖에 없다. 그 사람이 무엇을 하던지 나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기 때문에 관심이 가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지인의 경우에는 다른 의미를 가진다. 그 사람은 나와 관계(상관)이 있기 때문에 그 사람의 행동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게 된다.

 

 

 

 

  여기서 싸움으로 이끄는 요인이 등장한다. 왜 우리가 타인과 싸움을 하지 않는가? 진정한 관계 속에서 싸움은 관계가 있는 사람들과 일어나는 것이다. 싸움이라는 것은 관계를 하고 있는 사람들의 생활 방식이 나와 다르기 때문에, 생각이나 표현의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니 우선 싸움이 없는 관계는 서로에 대해서 지나친 예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오해를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싸움이 없다는 것은 서로에 대한 배려 때문이 아니라는 점이다. 우선 그것은 서로에 대한 관심이 없음을 나타내고, 오히려 반대로 이 사람이 나랑 관계가 있기 때문에 싸움을 자주 하는 사람들은 서로가 다른 부분들을 맞춰가는 과정을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분명 그들은 시간이 흐른 뒤에는 더 좋은 관계가 되게 된다.

 

  또 사람은 오래 시간이 지날 수록 서로에 대한 경험들이 많아진다. 마지 서로 다르게 생긴 기어가 맞아 들어가기 위해서는 서로가 다른 부분들이 깎여야 되는 것처럼,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다른 부분들이 부딪히면서 서로가 싸우게 되는 요인들이 줄어가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다고 해서 사람에게 싸움을 하지 않는 상태가 온다는 것은 없다. 다만 내가 이렇게 행동하는 것을 이 사람은 싫어했다는 경험을 통해서 가능성이나 싸움을 하게 되는 선택을 줄여갈 뿐이다.

 

  그렇기에 누군가와 지내는데 있어서 참고만 있는 사람은 그 참고 있는 것이 폭발하여 관계가 끊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른 사람들은 그 사람을 착하다고 여길지 모르나 실제는 착한 것이 아니라 그가 다른 사람들에게 반응하는 방법이 참는 것일 뿐이고, 그 입막음이 결국에는 폭탄의 화약을 담아두는 셈이 되는 것이다. 언젠가 그 화약이 담긴 폭탄에 불이 튀는 일은 일어난다.

 

 

 

 

 

 

 

 

리더라면 싸움을 피하지 말라

 

 

  자 앞서서 많은 시간을 투자해 관계에 있어서 '싸움'이 왜 일어나는지를 설명했기 때문에 이제 이 제목을 보는 사람들은 어떠한 싸움을 피하지 말라는지 의미를 자연스레 발견했을 것이다.

 

  리더는 많은 사람들과 많이 만나게 된다. 그러나 사람들과 다툼이 없는 리더는 그 공동체를 좋은 분위기로 만들어 가는 사람도 아니요, 좋은 성품의 사람도 아니다. 사실 그 리더는 그 공동체와 관계를 하고 있는게 아니라 기회만 되면 아무런 관계 없이 지낼 수 있는 그저 묶여있는 상태일 뿐이다. 그 사람의 마음에는 공동체원들과 더 가깝게 더 친하게 지내려는 마음이 없다. 서로가 다른 기어로 만들어져 왔는데, 더 친해진다는 의미는 서로가 다른 부분들이 더 깎여야 된다는 것이다.

 

  리더 중에 도망치는 리더가 있다. 그것은 회원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정말 생각해보면 나한테 주변 사람들이 소중하다면 몇번 다투었다 해서, 옆 사람의 행동이 마음에 안든다 해서 그 사람과 관계를 마무리 할 수 있을까? 도망치는 사람은 그 사람들이 소중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과 같다. 그러니 그 사람들이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이라면 도망치면 안된다.

 

 

  당신이 리더라면 그 공동체원들과 더 사랑하고 더 친해지기 위하여 노력하라. 그러면 분명 서로의 다른 모습 때문에 다툼이 일어날 것이다. 그러면 기쁘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것은 당신이 그 사람과 친해지는 과정중에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리더가 아니라면 당신의 리더가 일을 잘하고 못하는 것보다 그 사람이 그 자리에 계속 있어주는 것에 감사해라.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리더는 더 많은 분쟁을 처리해야 하고, 그 사람이 그 자리에 버티고 있다는 것은 당신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