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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쉽'의 연결고리/리더쉽

연못에는 거머리 같은 지도자도 산다

OLPOST문화칼럼니스트 

연결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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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에는 거머리 같은 지도자도 산다

 

 

당신은 거머리인가? 아니면 모두를 살게하는 상생의 사람인가? 당신의 언어와 행동 그리고 심리를 통해서 당신이 진정으로 사람을 생각하는 리더인지, 아니면 그저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사람을 사용하는 사람인지 그 진실을 밝힐 때가 왔다. 당신은 과연?

 

 

 



 

 


당신은 거머리를 아는가?

 

거머리는 사람의 피를 빨아 먹는다. 시골의 연못같은 곳에서 놀다 보면 사람의 냄새를 맡고 거머리들이 달려들기 시작한다. 10cm가 될까 말까 한 놈들이 오랜맛에 맛볼 수 있는 사람의 피 냄새를 맡고 사람의 피부에 달라붙기 시작한다. 그리고 자신의 입을 열고는 사람의 피를 힘을다해 빤다. 자신이 필요한 양의 피를 먹었다고 판단이 되면 거머리는 그제서야 사람을 버리고 자신의 거처로 돌아간다. 거머리는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면 그 이용하던 것을 버리는 것이 습성이다.

 

그러나 연못에는 거머리만 사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사는 연못 '공동체'에서도 거머리는 존재한다. 그 거머리는 이득을 위해서 공동체의 사람들을 사용한다. 어떤 지도자는 자신에게 돌아오는 큰 이득, 그리고 그 뒤에 떡집의 콩고물 처럼 팀원들에게 떨어지는 자그마한 이득으로 '좋은게 좋은 것 아니겠냐'라고 하며 모두가 이득을 보았으니 "좋다."라고 평가를 한다. 그러나 결국에는 그 모든 일들을 통하여서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함이다. 이것을 알고도 저지르는 사람은 최악의 인간성을 가진 것이요. 이것을 모르고 하는 지도자는 그 사람이 불쌍하고, 그 사람에게 이용을 당하는 공동체원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회사 안에서, 아니면 학교 안에서 주변의 친구들이나 동료들 중에 자신의 출세나 성공, 인기를 위해서 주변 사람을 이용하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최근에 개봉했던 방가?방가!에서 자신의 이득을 위해 공장장이 외국인들의 노동력을 착취하고 임금을 떼어먹는 등의 모습처럼 말이다. 이런 경우는 심한경우이지만, 말로는 아니라고 말하면서 뒤로는 자기의 이득을 챙기는 거머리가 세상에는 얼마나 득실거리는지 모른다.

 

본인도 처음 사회에 발을 딛고 있을 때에 본인보다 더 나이가 많은 사람들로 인해서 일종의 '사기'를 당한적도 있다. 그때를 생각하면 '아, 내가 참 순진하기만 했었네.'라고 생각하곤 하지만, 그때마다 본인이 속아 넘어갔던 것은 '사정이 있었겠지.'라고 생각했던 멍청하고도 착한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세상은 남을 잘 믿어주는 사람에게 그 대답으로 '사기'라는 엄청난 경험을 선물해주곤 한다.

 

 

 

거머리 리더의 특징은 무엇인가?

 

1. 간신배를 조심하라

간신은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 자기보다 윗 사람에게 늘 미소와 자신의 세치 혀를 파는 사람이다. 앞에서는 윗 사람을 존중하는 척 이야기하면서 뒤에서는 욕하거나 흉을 보는 사람을 조심하라. 그런 사람이 특별히 리더를 하고 있을 때에 앞에서와 뒤에서 어떻게 행동을 하는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당신을 믿어서 자신 주변의 사람을 흉을 보는게 아니라, 그 사람은 필요할 때는 웃으면서 미소를 팔고, 속으로는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많다. 고로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때에 당신에게 과도한 칭찬을 하거나 당신의 이야기에 비위를 맞추는 사람을 주의하라. 당신이 좋아서가 아닐 가능성이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단 많다.

 

 

2. 연락 없다가 '도와줘'라고 말하는 사람을 조심하라.

사람이 자신에게 무언가 필요하다고 여기면 당연히 그에 걸맞는 전문가를 찾게 된다. 보통 주면에서 그에 대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물색하게 되는데, 혹 자신의 핸드폰에 연락처는 있었으나 1년동안 연락 없다가 뜬금없이 부탁을 하는 전화를 걸어오면 그 사람을 적당히 대해야 한다.

 

여기서 주의해서 생각해야 할 부분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의 애절한 마음에 속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속담에 이 말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사람은 똥 누러 갈 때와 똥을 누고 나왔을 때가 다르다는 말이 있다. 급할 때에는 자신이 지킬 수 있는 약속이든, 지킬 수 없는 약속이든지 어떻게든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설득하려고 하기 마련이다. 그러니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일 수록 객관적인 평가를 해줄 수 있는 사람에게 가서 물어봐야 한다.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모든 상황을 100% 분별할 수 없기 때문이다.

 

 

3. "너에게도 도움이 될꺼야"를 믿지 말라.

남을 이용하기에만 급급한 사람들이 아닌척 가장 잘하는 말은 아마도 "너에게도 도움이 될꺼야.",  "좋은 경험이 될꺼라 생각한다.", "나만 알고 있기가 미안해서 그래."라고 하는 말이다. 이 말에 속아서 주식으로 뛰어들거나, 사업에 투차했다가 망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믿을만한 사람, 평소에 믿었던 사람이라 하더라도 특별히 '돈'에 관련된 사항이 되면 다른 사람들의 말을 반드시! 들어야 한다. 그 이야기나 정보가 본인에게 진실로 도움이 될지는 본인은 잘 모르기에 관련된 일들을 잘 알 수 있는 사람들에게 꼭 말을 들어봐야 한다.

 

신중해라. 당신은 급할 필요가 없다. 물어보고 확인해도 때는 늦지 않는다.

 

 

 

말로 천냥 빚을 갚는다. 그러나 세치 혀는 사람도 죽일 수 있다.

 

말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은 사람이 말로 자신의 위기의 상황을 모면할 뿐만 아니라 해결까지 해줄 수 있다는 능력이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세치 혀는 사람도 죽일 수 있다는 속담은 그 능력이 반드시 선하지만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표현해주는 단어이다. 사람의 말은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

 

혹시 주변에 말을 잘하는 사람이 있는가? 노홍철이 무한도전에서 보여주는 케릭터는 '사기꾼'이다. 가끔 그의 입담을 들으면 그렇게 믿고 싶을 만큼 말을 잘한다. 그것이 그의 본심은 아닐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당신의 주변에 그렇게 말을 잘하는 사람이 없는가? 단순히 잘 분석하고 해결을 잘하고 중재를 잘하는 사람을 떠올리라는 말이 아니다. 특별히 거머리와 같은 지도자는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도 인정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거나, 마치 자신에게 피치못할 사정이 있어서 그랬다는 식의 변명을 늘어놓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거의 확신하건데 당신과 특별히 이해 관계로 틀어지면 당신에게 모함할 수 있는 사람인 것을 명심하라.

 

 

 

무엇보다 당신은 앞과 뒤가 틀린 사람을 만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임기 응변에만 뛰어난 사람도 주의해야 한다. 사건을 나서서 해결하려고 하지 않고, 교묘한 말로 넘어가려고 하는 사람을 주의하라. 혹 이 이야기를 읽으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더 주의 깊게 관찰하라.

 

 

 

무엇보다 당신의 귓가를 즐겁게 하는 감언이설에 속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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